수업에 위키 활용

법학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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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다양한 수업의 방식들이 있다. 가장 오래되고 흔한 형태인 일방향 강의 방식이나, 개인 또는 팀 프로젝트 방식, 발표 방식 등을 하나 또는 둘 이상의 방식으로 혼용하는 형태도 가능하다.

지식을 어떤 식으로 전달할 것인가? 어떻게 전달해야 가장 효율적일까에 대한 고민은 무척 오래된 것이다. 지식의 체계가 변화하게 되면 가르치는 방식도 그러한 변화에 부단히 대응해야 한다. 종래 교과서 내에서만 머물던 지식이 형태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급변기를 맞고 있다. 인터넷이 촉발한 변화다.

위키란?

최근 지식 저장과 공유의 방식으로 이른바 위키라는 것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위키의 정의를 위키백과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위키는 ‘불특정 다수가 협업을 통해 내용과 구조를 수정할 수 있는 웹사이트’[1]란다. 여러 사람의 협업을 통해 왠만한 일개 기업이 해내는 지식 체계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큰 규모의 위키 사이트도 여럿 존재한다. 빠르다는 뜻의 하와이어 ’위티’에서 따왔단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생경한 개념일 수 있다.[2]

위키의 핵심 개념?

위키의 설계자인 워드 커닝엄이 제안하는 위키의 핵심적인 개념은 다음과 같다.

  • 인터넷 웹브라우저만으로 누구나 편집할 수 있다
  • 문서간 링크만으로 주제 사이의 의미있는 연계를 만들어내고, 문서의 존재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 방문자는 변화와 협력의 지속적인 과정에 참여한다.

이런 위키를 수업에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들이 움트고 있는 중이다.

장단점 정리

기존의 교육수단과 가장 큰 차이점은 그 기반이 인터넷 기반의 웹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일테다.

먼저 단점들을 보자. 익숙하지 않은 위키 문법을 별도로 배워야 한다는 것,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은 불편할 수 있다는 것, 과제를 공개하는 것이 부담감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등이 있을 수 있다.

장점들을 보자

  • 협업을 통해 하나의 체계를 이룰 수 있다
  • 한 학기에 끝나지 않는 장기 프로젝트가 가능하다
  • 지식 체계가 계속 이어질 수 있다
  • 학생들의 지식과 활동이 수업 내에 머무르지 않고 확장될 수 있다

교육이라는 것이 상호 검증이 기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단점보다는 장점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위키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수업에 활용할까.

위키 수업 활용 사례

해외 사례

해외 사례 중 하나[3]는 다음과 같다. 학부 신경과학 교육지에 발표된 논문이다.

2주차 - 학생 등록 3주차 - 3~4명의 학생 그룹, 기존 위키에서 개선점을 선택 4주차 - 1페이지 제안서 제출(stub improvement) 5~9주차 - 개선 - 사실, 이미지, 편집, 참고자료, 위키문법 숙달 10~11주차 - 동료평가(Peer Review) 12~14주차 - 동료평가에 따라 수정 혹은 디펜스 14주차 - 마지막 개정 기간

  • 로스쿨에서 활용되는 사례 Kleefeld J C, Rattray K. Write a Wikipedia Article for Law School Credit—Really? Journal of Legal Education 2016;65(3):597–621.
  • 성적평가 사례

국내 사례

과제 계획 사례

소결

여러가지로 아직 초기 단계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분명히 장점이 있는 이상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수와 학생이 수업을 위해 함께 들인 노력들이 사장되지 않고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다음 수강할 학생들과 사회에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보탬이 될 수 있다. 적정하게 지식을 획득하려는 자극도 된다. 학생 개인으로서는 학습 방법 자체에 대한 습득 기회가 되면서 동시에 학습을 하고 싶어하는 자극제로 기능한다.

관건은 어떻게 체계화를 해내는 것일까 하는 것!

참고자료